아침마다 빵 냄새가 향기롭고, 낮 3시면 모든 식당이 낮잠을 자는 거리. 한국에서 찾을 수 있는 최고의 프랑스, 바로 서래마을 카페거리다. — Visit Seoul
서래마을을 모르는 사람들은 묻습니다. ‘강남에 그런 데가 있어?’ 맞아요. 지하철역에서 500m, 주말에도 명동처럼 북적이지 않고, 골목을 걷다 보면 프랑스 어딘가에 와 있는 것 같은 착각이 드는 동네입니다. 강남·서초의 번화함이 싫고 조용하고 감성적인 하루를 원한다면, 서래마을이 정답입니다.
왜 서래마을이 프랑스 감성인가
1985년 서울프랑스학교가 서래마을에 들어서면서 이 동네의 성격이 결정됐습니다. 프랑스 아이들이 고향과 같은 교육을 받을 수 있게 만들어진 학교 주변으로, 프랑스 거주민들의 생활을 위한 상권이 자연스럽게 형성됐습니다. 지금도 외국인과 한국 주민이 조화롭게 어울려 사는 독특한 분위기가 유지되고 있습니다.
서래마을의 카페는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커피숍과 다릅니다. 프랑스에서 말하는 ‘카페’는 커피는 물론 와인도 팔고 식사까지 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실제로 이 거리의 레스토랑 대부분에 발코니와 테라스가 있고, 바게트와 스테이크까지 취급합니다. 웬만한 식당에는 프랑스 출신 혹은 유학파 요리사가 있습니다.

서래마을 골목 ⓒ 한국관광공사
기본 정보
- 위치: 서울특별시 서초구 서래마을 일대 (반포4동)
- 교통: 9호선 사평역 4번 출구 도보 약 7분 / 7호선 반포역 1번 출구 도보 약 10분
- 분위기: 조용하고 한적 — 주말에도 명동·홍대처럼 붐비지 않음
- AT Hotel에서 거리: 약 2.2km / 택시 약 7분
서래마을 카페 5선 — 직접 가봐야 아는 곳들
1. 태양커피 — 배우 정우의 단골, 간판 없는 로스터리
골목 안쪽에 간판도 없어 모르면 그냥 지나치는 곳. 배우 정우가 단골로 찾는다고 알려지며 입소문이 났고, 지금은 대기 줄이 생길 정도로 서래마을의 대표 카페가 됐습니다. 우드톤 인테리어와 진한 원두 향이 특징. 롱블랙과 핸드드립이 특히 유명합니다.
- 주소: 서울 서초구 서래로5길 35
- 운영: 매일 10:00~22:00
2. 오뗄두스 — 에끌레어와 크렘당쥬의 성지
서래마을 빵지순례에서 빠지지 않는 곳. 프랑스 정통 디저트를 재현하는 베이커리 카페로, 에끌레어와 크렘당쥬가 시그니처입니다. 아침 8시부터 오픈해서 갓 구운 빵을 사려는 줄이 매일 생깁니다. 주말 오픈 시간에 맞춰 일찍 가는 것이 필수.
- 주소: 서울 서초구 서래로5길 43
- 운영: 매일 08:00~21:00

서래마을 베이커리 거리 ⓒ 한국관광공사
3. 마얘(Maillet) — 블루리본 등재, 수요미식회 출연
블루리본 서베이에 꾸준히 이름을 올리는 프랑스 디저트 카페. 수요미식회에도 소개된 곳입니다. 밀푀유, 몽블랑, 마카롱 등 정통 프랑스 디저트의 퀄리티가 남다릅니다. 은은한 조명과 고급스러운 플레이팅이 특징.
- 주소: 서울 서초구 서래로5길 45-1
- 운영: 매일 11:00~21:00
4. 앙떼띠 — 인스타 감성 끝판왕, 스콘과 브런치
파스텔톤 인테리어와 햇살 가득한 창가 자리로 SNS에서 유명한 카페. 스콘이 시그니처이며, 에그베네딕트와 프렌치토스트 등 브런치 메뉴도 잘 나옵니다. 여성 방문객에게 특히 인기.
5. 레망도레 — 다이닝코드 ★4.8, 서래마을 최고 평점 베이커리
다이닝코드 분위기 좋은 카페 부문 ★4.8로 서래마을 최상위권. 이름의 뜻은 프랑스어로 ‘금빛 손’. 매일 직접 만든 빵과 커피를 제공하며 오랜 시간 서래마을 주민들에게 사랑받는 동네 베이커리 카페입니다.
서래마을만의 특별한 것들
낮 3시면 문 닫는 식당: 이 거리의 레스토랑들은 브레이크타임 문화를 그대로 지킵니다. 점심 손님이 빠지면 오후에 문을 잠시 닫고 쉬는 것이 일상. 처음 오는 분들이 ‘왜 문이 닫혀 있지?’ 당황하는 이유입니다. 방문 전 영업시간 확인 필수.
12월 크리스마스 장터: 매년 12월 둘째 주 토요일, 청룡 어린이공원에서 크리스마스 마켓이 열립니다. 프랑스인들이 직접 만든 푸아그라, 치즈, 훈제 연어 요리를 가져와 나누는 이 행사는 서래마을의 진짜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연간 최고의 날입니다.

서래마을 거리 풍경 ⓒ 한국관광공사
지하철역에서 500m 거리라는 것이 서래마을만의 한적하고 유럽 같은 분위기를 유지하게 하는 결정적 이유입니다. — Visit Seoul
계절별 서래마을
- 봄 (3~5월): 골목 가득 꽃과 새싹. 테라스 카페에서 야외 브런치 즐기기 최고 시즌
- 여름 (6~8월): 짙은 녹음 아래 산책. 골목 카페 야외 테이블에서 저녁 와인 한 잔
- 가을 (9~11월): 단풍 든 주택가 골목. 오후 햇살 아래 카페 투어 최적
- 겨울 (12~2월): 크리스마스 마켓(12월), 따뜻한 실내 카페 아늑한 분위기

서래마을 계절 풍경 ⓒ 한국관광공사
추천 코스 — 반나절 서래마을 카페 투어
- 10:00 — 오뗄두스 오픈런. 갓 나온 에끌레어와 크렘당쥬로 하루 시작
- 11:00 — 서래마을 골목 산책. 카페거리 메인 스트리트 천천히 걷기
- 12:00 — 점심. 거리 레스토랑에서 프렌치 브런치 (파르노, 헤이베르트 추천)
- 14:00 — 태양커피에서 롱블랙 한 잔. 커피 맛에 집중하는 시간
- 15:00 — 마얘 or 앙떼띠에서 디저트. 밀푀유 or 스콘
- 16:00 — 서리풀 공원 산책으로 마무리 (도보 5분 거리)
서래마을에서 예술의 전당까지 도보 10분. 카페 투어 후 공연 관람으로 이어지는 코스도 강력 추천합니다.

서래마을 ⓒ 한국관광공사
서래마을 주변 함께 가면 좋은 곳
- 서리풀 공원 (도보 5분) — 서래마을과 바로 연결된 도심 숲. 산책 코스로 완벽
- 예술의 전당 (도보 10분) — 공연·전시 복합문화공간. 카페 투어 후 문화생활로 마무리
- 국립중앙도서관 (도보 15분) — 세계 최대급 장서 보유. 조용한 나들이 코스
- 반포한강공원 (차로 5분) — 서래마을 저녁 식사 후 한강 야경 보러 가기
AT Hotel — 서래마을 2.2km 강남 숙소
서래마을의 여유로운 하루를 마치고 돌아갈 숙소. 강남 한복판에서 이 가격이면 고민할 이유가 없어요.
서래마을에서 약 2.2km, 택시로 7분 거리. 신논현역 도보 5분 캡슐호텔 AT Hotel입니다.
- 24시간 체크인 — 카페 투어 후 늦게 돌아와도 OK
- AT Roastery 핸드드립 커피 — 다음 날 아침 게스트 전용
- 한강라면 무료 / 마사지 체어 / 세탁건조기 무료
- 남녀 층 분리 / OTT 스트리밍 / 개인 조명·충전·사물함
서울특별시 서초구 사평대로53길 27-6 | 신논현역 1번 출구 380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