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0년대엔 외제차가 줄지어 서 있던 거리, 2000년대엔 잊힌 상권. 2020년대 압구정 로데오를 다시 빛나게 만든 건 지하철 접근성, 팝업 문화, 젊은 로컬 브랜드였습니다. 예전 추억만으로 찾아왔다간 재미를 놓칩니다. 지금의 압구정을 걷는 방법을 안내합니다.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 있는 압구정 로데오거리는 베벌리힐스 로데오 드라이브를 벤치마킹해 탄생한 거리입니다. 수많은 브랜드가 빠졌다가 다시 들어오며 생태계 자체가 바뀌었고, 최근 3년 사이 잡지·SNS에서 가장 많이 언급되는 핫플이 됐습니다. AT Hotel이 있는 신논현역에서 택시로 10분, 가로수길과 묶어 걷기 좋은 위치입니다.
압구정 로데오 메인 거리
기본 정보 & 빠른 팁
서울시 강남구 압구정로데오역 4번 출구 일대
수인분당선 압구정로데오역 4번 출구 도보 0분 / 3호선 압구정역 2번 출구 도보 10분
야외 거리라 24시간 개방. 매장은 11:00~22:00가 일반적
2.83km, 택시 10분. 가로수길에서 걸어서 15분
<aside> 💡 방문 전 체크 1) 인스타그램 #압구정팝업 #하우스도산 태그로 현재 진행 중인 팝업 확인 2) 주말 브런치는 오전 11시 오픈런이 유일한 무웨이팅 시간 3) 분당선 4번 출구가 메인 동선의 시작점
</aside>
압구정 로데오, 어떻게 달라졌나
오렌지족 전성기
90년대 BMW·벤츠로 가득했던 거리, 새로 나온 해외 컬렉션을 가장 먼저 볼 수 있던 곳. ‘오렌지족’이라는 단어가 여기서 출발했습니다.

압구정 거리 초기 모습
쇠퇴기
신사동 가로수길·청담동이 주목받으면서 유동 인구가 빠지고, 빈 점포가 눈에 띄게 늘었습니다.
재부흥
2012년 분당선이 연결되며 ‘차 없이도 올 수 있는 거리’로 변했고, 2020년대 임대료가 안정되자 젠틀몬스터·탬버린즈 같은 로컬 브랜드와 브런치 카페, 빈티지숍이 대거 유입됐습니다. 지금은 “MZ의 로데오”라는 별명이 붙었습니다.

압구정 골목 풍경
구역별로 즐기기
메인 스트리트
압구정로데오역 4번 출구에서 도산대로 방면으로 이어지는 구간. 팝업 스토어, 편집숍, 브런치 카페가 몰려 있습니다. Bunker Company와 Mild High Club은 평일 오전 방문이 가장 여유롭습니다.

메인 거리
하우스 도산 라인
젠틀몬스터·탬버린즈·아이아이컴바인드가 모인 ‘하우스 도산’은 압구정 재부흥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공간입니다. 시즌마다 전시가 바뀌니, 입장 대기 줄을 감수할 가치가 있습니다.
언주로 골목
메인 거리에서 한 블록만 들어가면 생활 밀착형 골목이 나옵니다. Vintage Apollo 같은 빈티지숍, 좌석 10석 이하의 소형 카페가 숨어 있으니 지도를 보며 골목길을 탐험해 보세요.
압구정에서 꼭 가볼 곳
- 하우스 도산 — 젠틀몬스터의 아트 설치, 탬버린즈 향수, 아이아이컴바인드 패션을 한 번에
- London Bagel Museum & 타르틴 베이커리 — 빵 마니아들 사이에서 “압구정 2대 베이커리”로 불립니다
- 갤러리아 백화점 WEST — 명품 쇼핑 및 윈도우 쇼핑 코스로 건재
- 도산공원 — 화려한 거리 사이에서 숨 고를 수 있는 숲
맛집 & 카페 하이라이트
- Kats by Konban — 다이닝코드 ★4.7, 바삭한 돈카츠로 유명
- Choi’s Mushroom Shabu — ★4.6, 버섯샤브·칼국수로 속을 든든히
- Mild High Club — ★4.4, 브런치와 홈카페 감성
- Shoto — 일본풍 소형 카페, 언주로 골목 포인트
주말엔 오픈 전에 도착하는 것이 유일한 노웨이팅 방법입니다.
반나절 걸음 코스
- 11:00 메인 스트리트 브런치 오픈런
- 12:30 팝업·편집숍 구경
- 14:00 하우스 도산, 젠틀몬스터 전시 관람
- 15:30 언주로 골목 탐방, 빈티지숍·카페 방문
- 17:00 도산공원 산책으로 마무리
- 18:00 갤러리아 또는 디너 후 귀환

압구정 야경
가로수길 + 압구정 코스는 AT Hotel과 함께
가로수길, 압구정, 도산공원까지 하루에 돌면 2만 보 이상 걷게 됩니다. AT Hotel은 신논현역 1번 출구 도보 5분, 압구정에서 택시로 10분. 24시간 체크인, 무료 한강라면, 마사지 체어, 무료 세탁기, AT Roastery 핸드드립 커피까지 — 야간에도 편하게 돌아올 수 있습니다.